포항시, 스틸아트페스티벌, 국제 수준의 비엔날레로 도약시킨다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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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8 16:08  |  수정 2023-12-19 08:46  |  발행일 2023-12-19 제10면
이강덕 시장, "스틸아트페스티벌의 비엔날레 전환으로 도시 매력 더욱 높이겠다"
스틸아트페스티벌1
18일 오후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포항 스틸아트페스티벌 비엔날레 전환 기본구상 연구용역 완료 보고회에 참석한 이강덕(가운데) 포항시장이 연구용역사 관계자들에게 질의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철의 도시'인 경북 포항시가 지역 대표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국제 수준의 비엔날레로 전환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포항시는 18일 중회의실에서 2012년부터 개최해온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국제적 수준의 비엔날레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지역을 상징하는 철(Steel)을 테마로 한 지역 대표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스틸의 문화화를 통한 지역 문화 콘텐츠 구축과 창조도시 가치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또 스틸아트 작품 전시로 세계 유일의 문화예술 축제를 구현해 예술의 사회적 기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 행사는 예술가는 물론 시민, 철강 근로자 등의 자발적 참여로 시민문화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다는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제도시로서 포항의 위상을 확립하고 철과 예술, 기술과 문화,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세계적 수준의 비엔날레 개최를 목표에 두고 이를 위한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용역사인 한성대 산학협력단은 △도시 리브랜딩 전략으로 장소성 기반 비엔날레 도입 △기존 스틸아트페스티벌의 조각 중심에서 벗어나 장소 특정형 전시 작품 구현 방식으로 확대 △철 소재의 확장성에 기반해 예술과 기술, 공간이 결합한 융복합 예술작품 설치 확장 등을 기본계획으로 제시했다.

또 △포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 △도시의 문화와 사람, 산업 자원을 연결하고 경험하는 행사 구성 등 종합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 사회에 대비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 동력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포항 스틸아트페스티벌이 비엔날레로 전환하는 구심점을 마련하고, 경북도를 상징하는 국제 수준의 문화축제를 확보해 다른 지역과 차별성 있는 비엔날레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스틸아트페스티벌의 비엔날레 전환을 통해 지역 문화복지 여건을 개선하고 문화관광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 프로그램을 확보해 도시 매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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