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예산삭감 후폭풍 '소통부재에서 비롯 함께 노력해 해결하기로'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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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0 17:11  |  수정 2023-12-20 17:11  |  발행일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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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성주군의회 간담회장에서 성주군의원과 이장연합회 회원들이 2024년도 성주군 예산(안)과 관련해 간담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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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성주군의회에서 성주군의회 의원과 성주군 이장연합회 회원들이 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 성주군의 2024년 예산안 삭감(187억여원)과 관련해 지역사회가 한 차례 홍역을 치른 가운데 20일 성주군의회에서 성주군의회 의원과 성주군 이장연합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본예산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로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 사항인 만큼 향후 합심해 좋은 방안을 찾아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서 여상훈 성주군 이장연합회 회장은 "지역 민심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다 보니 주민들의 마음을 전달하면서 다소 미숙한 표현이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라며 "하지만 지역민의 민심을 잘 살펴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잘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요구에 대해 성주군의회는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추경을 앞당겨 긴급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하지만 일부 논란이 된 사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업검토를 거친 후 예산반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예산 편성 시 이런 일들이 반복되거나 또 다른 갈등과 의견 충돌 시를 대비해 근본적인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우 성주군의회 의장은 "예산 심의에서 사업 완료 후 군민의 혈세가 허투루 낭비되는 것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일일이 그 내용에 대해 이해시키는데 한계가 있지만 군민들을 대표해서 의회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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