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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지역 무형문화로 전승되고 있는 점촌상여소리. <문경시 제공> |
경북 문경시 점촌상여소리가 내년 10월 구미에서 열리는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다. 점촌상여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는 최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예심에서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과 전통예술 보존성, 소리와 기획의 다양성 등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경북도 대표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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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상여소리보존회원들이 상여소리를 재현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
점촌상여소리는 안후준(70) 씨와 금명효(43) 씨 등 선소리꾼을 중심으로 '하직 소리', '삼신풀이', '다리 건너기', '논두렁 건너기', '달고 소리' 등 전통적으로 장례를 치르는 전 과정을 잘 표현하고 있는 문경지역의 대표적 무형문화다.
김제수 보존회장은 "우리 문경의 전통장례 모습을 전국에 알릴 기회가 왔다"라며 "주민들과 힘을 합쳐 내년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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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상여소리보존회 회원들. <문경시 제공> |
그동안 문경 모전들소리, 부곡리별신굿, 가은기세배굿 등이 한국민속예술제에 출전했으며 모전들소리는 2017년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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