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신현국 문경시장 "중부내륙철 문경역 역세권 다양한 테마 개발"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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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0 07:52  |  수정 2024-01-10 07:51  |  발행일 2024-01-10 제13면
주흘산 케이블카·하늘길 조성
문경새재 세계적 명소로 도약
먹거리 관광자원 대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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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또 다른 기적이 실현되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발전 계획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먼저 중부내륙철도 개통에 맞춰 새로운 문경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 시장은 "올해 문경시민 모두가 염원하던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강남역에서 문경역까지 1시간19분, 수서역에서 문경역까지 1시간9분이 소요돼 문경은 수도권이나 다름없는 거리가 된다"며 "종합터미널, 국도 3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중부내륙철도 문경역 역세권을 다양한 테마로 개발하는 등 도시재창조 수준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관광도시 문경 조성에도 힘쓴다. 문경시는 25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확정된 옛 쌍용양회 문경 시멘트공장을 커피전문기업인 테라로사와 함께 독창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와 함께 하늘길 조성사업도 펼쳐 정상 부근에 스카이워크 및 데크로드를 조성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문경새재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시킬 계획도 추진 중이다. 신 시장은 "주흘산 케이블카와 하늘길은 중국의 장자제나 스위스 알프스에 버금가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지만, 먹거리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를 받던 문경시의 새로운 변신도 꾀한다. 지난해 백종원의 더본 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먹거리 관광의 대전환을 꾀한다. 또 지난해 73건의 국제·전국단위 체육행사를 개최해왔던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도 많은 대회를 유치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2025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에 힘써 스포츠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대학과 기업 유치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건립은 MOA(투자합의각서) 체결과 학과 신설 등 통합 방법을 구체화하는 중이며 한국체육대 이전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신 시장은 "취임 때 '긍정의 힘! Yes 문경'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새롭게, 재밌게, 멋있게' '가슴으로, 정성으로, 따스함으로'라는 의식개혁 및 친절운동을 시민, 공직자와 함께 전개했다"며 "이에 모든 시민이 동참하면서 지난해 농민사관학교와 소방장비기술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면 된다"라는 긍정의 힘으로 시정을 이끈다고 했다. 올해도 이를 바탕으로 문경 시정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게 새해 다짐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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