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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본사 전경. 공사 제공. |
대구교통공사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 상반기에만 1천402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1천236억원 보다 약 1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사업은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공사(621억원)를 비롯해 △4호선(엑스코선) 설계용역(100억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등 고객서비스 개선 분야(126억원) △서문시장역 대합실 확장 등 시설물 개선(179억원)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부품 구매(136억원) 등이다.
공사는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5천만원 이상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추진 실적을 상시 모니터링 해 사업예산이 상반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또 신규 공사발주 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시행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적용하고, 적극적 선금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올해 물가상승 등으로 지역 경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신속 집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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