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대 중학생에게 습격당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입원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앞에 26일 오전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에 "근본적인 원인은 극단적인 진영정치로 인한 정치혐오, 증오정치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홍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야당 대표 테러에 이어 어제는 여당 여성의원에 대한 테러가 있었다"며 "이재명 대표 때와 마찬가지로 배현진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빌면서 다시는 이 땅에서 정치 테러는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의원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정도는 이겨낼 수 있는 여장부"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를 위해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을 인재 영입했다. 이로 인해 배 의원은 '홍준표 키즈'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배 의원은 이날 경찰의 피해자 조사에서 습격범의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