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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하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안심 비상벨 모습. 수성구청 제공. |
대구 수성구 공중화장실에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안심 비상벨이 설치됐다.
29일 수성구에 따르면, 안심 비상벨 설치 장소는 매호천 상류와 하류, 욱수천, 남천 등 4곳 산책로의 공중화장실이다. 수성구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벨은 누르면 곧바로 관할 112 종합상황실로 연결돼 현장에서 즉시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살려주세요'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등을 외치면 따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112상황실로 연결되는 이상 음원 감지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비상벨은 여자 화장실에 우선 설치됐다. 수성구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남자 화장실로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공중화장실 비상벨 교체가 주민이 더 안전한 수성구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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