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사정포 방호' 한국형 아이언돔 핵심 전력, 구미서 만든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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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30 16:06  |  수정 2024-01-30 16:08  |  발행일 2024-01-31 제3면
LIG넥스원 구미하우스 장사정포 요격체계 조립, 점검장 준공
LIG넥스원 시제품 개발 체계종합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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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열린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준공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핵심지역으로 거듭난다.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군사 중요시설 등을 방호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Korea air and missile defense)의 핵심전력인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이 구미에 들어섰다.

30일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준공식을 한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은 유도무기 체계 조립, 점검장, 모니터링, 안전관리 시스템 등의 장비와 설비를 갖췄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장사정포요격체계의 한 개 포대는 레이더와 교전통제소, 발사대 및 요격미사일로 구성되며 개전 초기 고속으로 날아오는 수 백발의 장사정 포탄을 최단 시간 내 탐지, 추적, 요격한다. 국방과학원 주관으로 2028년까지 체계 개발을 수행할 예정으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대비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된다.

LIG넥스원은 천궁Ⅱ를 비롯한 정밀 유도무기 개발에 참여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을 위한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국내 최고의 유도무기 전문기업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명품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양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사회 공헌, 지역경제 활성화, 자주국방에 앞장서는 LIG넥스원 임직원에 감사하다"며 "LIG넥스원이 초격차 경쟁력을 가진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구미시는 이를 바탕으로 K-국방 신산업 수도로 도약하겠다"라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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