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 제공> |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31일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 리스트' 6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
후추위는 지난 17일 결정한 '롱리스트' 18명에 대해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 12명을 확정했고, 이날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6명의 후보를 압축했다.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7~8일 심층 면접을 한다. 대면 심사는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후보의 미래 비전과 수행 전략,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주주 존중 자세를 비롯한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검토하게 된다. 8일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 공개하고, 회장 후보 선임안을 3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후보 선정 기준과 관련, "미래 도약과 변화를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이라고 밝혔다. 또 "심사 단계마다 그 과정을 외부에 소상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왔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비밀 보장 약속의 이행을 위해 파이널리스트 단계에서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글로벌 차원의 탄소 제로 시대 진입은 철강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사활적 사안이 되었으며, 친환경 미래소재 시대의 도래는 새로운 사업 기회인 동시에 엄청난 도전과 경쟁을 극복해 나갈 새로운 전략, 투자와 기술적 준비를 요구하고 있다"며 "포스코 그룹을 둘러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인식하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쌓여 온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재점검과 미래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후추위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이 특히 우수한 분들을 '파이널 리스트'로 선정했다"며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포스코 그룹 수장에 가장 적합한 한 명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