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지난해 2223억원 영업손실…원재료 하락에 직격탄 맞았다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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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1 16:57  |  수정 2024-02-01 17:05  |  발행일 2024-02-02 제19면
리튬 등 원재료 가격 하락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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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본사를 둔 엘앤에프의 기업 CI.

대구에 본사를 둔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전문기업 <주>엘앤에프가 지난해 2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냈다. 리튬 등 원재료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추세에 직격탄을 맞아서다.

엘앤에프는 1일 지난해 리튬 가격 폭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 여파로 2천2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리튬 가격 하락 영향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지다 상반기 이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매출은 출하량과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4조6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자산은 지난해 대구 국가산단내 구지2공장 완공 및 구지3공장 증설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최저점을 기록한 출하량은 올해 1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개선을 예상했다.

엘앤에프 측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대외 경제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수주 일정에 변동이 있었지만 물량과 가격 등을 계속 논의 중이며 방향성에는 변동이 없다"면서 "신제품 개발 측면에선 니켈 함량을 90% 중반대로 끌어올리는 신규 제품 출시로 기술 경쟁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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