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 5%대 급등…카카오도 껑충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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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2 10:43  |  수정 2024-02-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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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이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 등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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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표주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32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5.19%(1만500원) 오른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카카오도 4.93%(2600원) 오른 5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커머스, 콘텐츠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 입어 지난해 연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손익을 보면 작년 4분기 기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는 5146억원, 핀테크는 205억원의 이익을 거뒀으나 콘텐츠는 315억원, 클라우드는 9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2조1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3.2% 늘었다. 개발/운영비는 연말 성과급 등의 인식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7.8%, 4.8% 상승했다.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으나 콘텐츠 부문의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8.6% 줄었다. 인프라비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 및 신규 AI 장비 투자 관련 상각비의 온기 반영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4.1% 늘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보통주 1주당 79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네이버 배당금 총액은 1189억8486만원, 시가 배당률은 0.4%이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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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한편, 1일부터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VIEW(뷰)' 영역이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인기글' 스마트블록을 새롭게 선보인다. 새 검색 결과에는 스마트블록 기반의 단일 혹은 세부 의도로 분류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들이 주로 노출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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