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30분 생활권 메가시티 눈앞…대구서 '지방권 광역鐵 시대' 신호탄

  • 이승엽
  • |
  • 입력 2024-02-02 15:30  |  수정 2024-02-02 15:55  |  발행일 2024-02-05 제1면
2일 박상우 국토부장관 서대구역 방문
올해 12월 광역철도 개통 의지 재확인
‘30분 생활권’ 열려…메가시티 탄생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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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대구 서대구역을 찾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광역철도 열차 제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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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대구 서대구역을 찾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드디어 지방에도 광역철도가 달린다. 첫 신호탄은 대구·경북에서 쏘아 올려진다.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도의 개통은 대구·경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500만 메가시티'의 탄생을 의미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취임 첫 현장 행보로 대구 서대구역을 찾았다. 지방권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의 건설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박 장관의 이번 대구 방문은 지난달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의 후속 대책이다. 당시 토론회에 참가한 한 주민이 대구에서 구미까지 출퇴근의 어려움을 제기하자, 함께 자리한 박 장관은 이에 크게 공감하며 대구권 광역철도를 올해 안으로 개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2천92억원을 들여 경부선 구미~대구~경산 구간(61.85㎞)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사곡·북삼 등 신설역 2곳을 비롯해 8개 역사로 구성됐다. 현재 공정률은 70%가량으로, 기본·실시계획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 막바지 공사 중에 있다.

광역철도를 달리는 열차는 2량 1편성으로, 1일 기준 편도 61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에서 다음날 0시까지이다. 출근시간대는 15분 간격, 평상시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현재 이 구간(경부선) 열차 운행 간격이 1시간가량임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변화다. 전 구간 운행시간은 43분가량이다. 전동차량 1편성(2량) 최대 수용 인원은 좌석 78명, 입석 218명으로 총 296명이 탑승할 수 있다. 길이 20.47m, 폭 3.12m인 전동열차는 최고 운행속도 100㎞로 대구와 경북을 오간다.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구미~대구~경산 권역 주민의 출퇴근 시간이 짧아져 '30분 생활권'이 열린다. 광역환승제도까지 연계되면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경기와 같이 광역철도를 타고 버스로 환승하는 출퇴근 방식이 대구권에서도 가능해진 셈이다.

국토부는 노반, 궤도, 건축, 통신·시스템 등의 공사를 5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 사전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8월부터 영업시운전에 들어가 올해 12월 말 개통이 목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지역민의 생활반경이 넓어져 광역생활권이 구축된다"며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여러 지방권에서도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구현되도록 철도 인프라를 적극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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