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필드속으로] 김태한 예비후보, 공천 공정성에 의문 제기

  • 마창훈
  • |
  • 입력 2024-02-02 16:22  |  수정 2024-02-04 14:01  |  발행일 2024-02-02
2024020201000071200002441
김태한 예비후보

4·10 총선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공정성을 제기하는 등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태한 예비후보(국민의힘·군위-의성-청송-영덕)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중앙당을 향해 "공천 내정자를 미리 정해두고 선거구를 재조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특정인을 염두에 둔 선거구 재편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후보의 주장은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군위 대신 울진군이 선거구로 획정될 것이라는 기존 안과 달리, 최근 예천군으로 변경되면서 떠도는 내정설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후보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예천이 의성-청송-영덕 선거구로 편입되는 획정안 처리와 관련해 "'기존 선거구에 울진이 아닌 예천이 포함되는 것으로 바뀐 배경에는 '예천 출신 A씨 공천'을 위한 것으로, 당 지도부가 결정했다'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만약 사실이라면 우리 당은 또 '밀실 공천'과 '구태 정치'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낙하산 공천으로 소외감과 배신감을 겪은 지역민이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소문의 주인공 A씨는 지난 1월 하순쯤 고향의 몇몇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에서)전략 공천하기로 결정 났다'는 취지로 통화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공천서류 접수도 마감하지 않았는데, 벌써 특정인 내정설과 함께 그를 돕는다는 당 지도부 인사의 실명까지 거론되는 것은 공당의 가치를 뿌리째 흔드는 문제다"라면서 거듭 공정한 공천을 촉구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훈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