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전국 최초 최대 규모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 개장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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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4 16:33  |  수정 2024-02-04 16:32  |  발행일 2024-02-05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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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병환 성주군수가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 센터에서 비상품과의 처리를 시연해 보고 있다. <성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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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 일원에 건립된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 개장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이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비 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를 개장했다.

성주군은 지난 3일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성주군의회, 도의원,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 각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 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성주군은 2008년부터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을 통해 고품질 고품격 성주 참외만을 유통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노후화된 외부 노출시설로 악취 발생 및 농가의 장시간 대기, 처리 과부하 등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에 건립된 비 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는 지난 2020년 정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1만9천107㎡로 조성된 자원화센터는 참외 농가에서 동시에 차량으로 14대를 하역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500t, 총 저장용량 1만930t 규모다. 악취 저감 및 전 시설 자동화로 모든 처리능력을 3배 이상 높였다는 것이 성주군의 설명이다. 또 양질의 미생물 액비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토양과 환경을 살리고 농가 경영비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성주군은 8월말 까지 시범 운전한 후 본격적으로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지난해 50년이 넘는 참외 재배사 이래 처음으로 조수입 6천억원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7천억원, 8천억원을 마주하는 시대는 먼 미래가 아닐 것"이라며 "이번 비 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의 건립으로 성주 참외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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