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팔지 마세요” 설 연휴 화재 원인 ‘부주의’ 과반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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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7  |  수정 2024-02-06 15:39  |  발행일 2024-02-07 제10면
5년간 대구 설 연휴 화재 51건
8~13일 특별경계근무 돌입
“한눈팔지 마세요” 설 연휴 화재 원인 ‘부주의’ 과반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대구소방 제공.


설 연휴 기간 화재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설 연휴 발생한 화재는 총 51건이다. 이로 인해 2명(부상 2)의 인명피해와 1억4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7건(52.9%)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전기적 요인 13건(25.5%), 원인 미상과 기계적 요인이 각각 4건(7.8%), 방화 의심 3건(5.9%) 등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과 비주거시설이 각각 18건(35.3%)으로 집계됐다. 기타 야외 12건(23.5%), 임야 2건(3.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구소방은 설 연휴 화재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다중이용시설 및 산업시설 등 다수 인명피해 우려 대상물 관계인에게 화재 예방 안전교육을 하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차역·공항·터미널 등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하루 2회 화재 예방 순찰을 한다.

노영삼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명절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만큼 연휴 기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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