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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고객 패널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세뱃돈으로 초등학생은 3만~5만원, 중·고등학생은 5만~10만원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게티이미지뱅크. |
설날 아침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조카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절을 했다. 이 순간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1만원짜리 한 장이면 충분하지만, 체면이 서지 않는다. 자연히 조카도 만족하고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제 그 찝찝한 걱정거리를 조금은 덜 것으로 보인다.
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설날을 맞아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세뱃돈 적정 금액으로 초등생은 3만~5만원, 중·고교생은 5만~10만원이 나왔다.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87%로 집계됐다. 이들은 평균 52만원을 세뱃돈으로 준비했다.
응답자들은 세뱃돈 액수로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생 3만~5만원, 중·고교생 5만~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 집에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58%였다. 가족과 식사하고 차례를 지내거나(38%), 휴식하겠다(33%)는 비중이 높았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14%였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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