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천연가스 원가 하락에 지난해 영업이익↑...'기저효과 영향’

  • 이지영
  • |
  • 입력 2024-02-08  |  수정 2024-02-08 07:39  |  발행일 2024-02-08 제12면
영업이익 2072% ↑, 매출액 2.1% ↓,

"매출원가 감소에 흑자 전환 전망"
대성에너지
대성에너지가 지난해 매출원가 감소로 흑자 전환했다. 대성그룹 홍보물.

대성에너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천%이상 급증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구입비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성에너지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천995억3천만원으로 전년도(1조210억원)보다 2.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9억4천만원→203억9천만원으로 2천72.3%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7억6천만원→149억4천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이 전년도와 비슷한 상황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LNG 등으로 구성된 매출원가가 내려가서다.

지난해 9월 기준 대성에너지 매출원가는 5천978원으로 2022년 12월 기준 9천70원보다 34% 하락했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대구와 경산지역에 도시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2022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연료 가격이 뛰면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도시가스 가격 상승과 따뜻한 기온으로 판매량은 2022년도와 비슷했지만, 매출원가가 내려가면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3월 중 발표될 사업보고서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지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