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하루 1만명 대구서 날아오른다…지난해보다 20% 증가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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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8  |  수정 2024-02-07 16:12  |  발행일 2024-02-08 제9면
8~12일 5만299명 여객 예상

설 전날(9일) 여객 가장 많아

타이페이 노선 인기, 다낭·세부 순
설 연휴 하루 1만명 대구서 날아오른다…지난해보다 20% 증가
대구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올 설 연휴 하루 1만 명이 넘는 시·도민이 대구국제공항에서 날아오른다.

7일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8~12일) 총 5만299명의 여객이 대구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평균 이용객은 1만6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8천231명)보다 약 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20년 설 연휴(5만6천284명) 이후 명절 실적으로는 최고치에 해당한다.

특히 국제선 여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설 국제선 예상 이용객은 2만761명으로 전년 설(1만2천748명)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국내선 경우 올해(2만9천538명)와 작년(2만8천406명)이 대동소이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날은 설 전날인 9일로 1만1천28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8일(1만414명), 12일(9천869명), 11일(9천826명), 10일(8천905명) 등으로 예측됐다.

올 설 연휴 지역민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받은 해외 여행지는 대만 타이페이였다. 베트남 다낭, 필리핀 세부 노선 등이 뒤를 이었다. 겨울철이어서 비교적 따뜻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가 늘면서 공급도 늘었다. 이번 연휴 대구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는 총 331편으로, 작년 설(241편) 대비 약 27% 증가했다.

설 연휴 이용객이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구공항은 특별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이 기간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혼잡 예상 시간대 신분 확인·보안 검색·주차장 등 여객 접점 지역에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공항 이용 정보와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 앱'과 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손쉽게 확인 가능한 '물어보안' 카카오톡 채널 운영을 통해 여행 출발 전 확인하면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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