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오후 6~8시 교통사고 주의해야”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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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9  |  수정 2024-02-09 07:43  |  발행일 2024-02-09 제7면
설 연휴 기간 전날 교통사고 집중돼

음주운전 교통사고 비율도 증가
“설 연휴 전날, 오후 6~8시 교통사고 주의해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대구 북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이 귀성객이 몰리면서 혼잡을 보이고 있다. 영남일보DB.
“설 연휴 전날, 오후 6~8시 교통사고 주의해야”
설 연휴 일자별 평균 교통사고. 도로교통공단 제공.
설 연휴 바로 전날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오후 6~8시에 집중돼 이 시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평균 710건으로,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369건)의 약 2배에 달했다. 연간 하루 평균 579건과 비교해서도 22.6% 높은 수치다.

“설 연휴 전날, 오후 6~8시 교통사고 주의해야”
시간대는 귀성길이 몰리는 오후 6~8시(580건)가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컸다. 이어 오후 2~4시(452건), 오후 4~6시(437건) 등의 순이었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가족 등 단체 이동이 늘면서 인명피해도 많았다. 이 기간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175.5명으로, 설 연휴를 제외한 때의 교통사고 인명피해(147.5명) 대비 19.0% 많았다.

설 연휴 중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도 증가했다. 5년간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설 연휴 외 기간의 음주 운전사고 비율은 7.8%인 반면, 설 연휴는 11.7%로 3.9%포인트 높았다. 음주 운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설 연휴 기간이 4.0%포인트 높게 나왔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 연휴 동안에도 고향 방문이나 여행, 나들이 등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운전 시 충분히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준수해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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