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치 치킨, 이강인과 모델계약 연장하지 않기로…영상도 모두 내려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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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9 17:41  |  수정 2024-02-19 17:42  |  발행일 2024-02-19
불매 운동 확산 조짐에 이미지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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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치가 최근 한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과 모델 재개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아라치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대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아라치'가 한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과 모델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갈등을 빚은 일이 알려지면서 '불매 운동'이 확산(영남일보 2024년 2월 19일자 6면보도)된 데 따른 긴급처방 조치로 보인다.

19일 삼화식품에 따르면 아라치 치킨(이하 아라치)은 이강인과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아라치와 이강인의 모델 계약은 이달 말로 종료된다.


현재 아라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강인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모두 내렸다. 사실상 이강인과 작별을 고한 셈이다.


아직 아라치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선 이강인 관련 영상과 사진이 남아있다.

아라치는 장류 전문 삼화식품의 프랜차이즈 계열사인 삼화에프엔씨가 2022년 7월에 론칭한 치킨 브랜다. 브랜드명은 '아이 라이크 치킨'에서 첫 글자를 따왔다.


신생 브랜드인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치킨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엔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발탁, 대대적인 제품 홍보에 나섰다. 프랑스 리그 명문구단인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강인을 기용해 브랜드와 제품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였다.

이강인을 모델로 선정한 아라치는 스페인 휴양지 마요르카 발데모사에서 광고를 촬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에 따라 아라치는 '이강인 치킨'으로도 알려졌다. 이강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이 축구대표팀 불화의 중심선상에 서면서 갑작스레 그 '불똥'이 광고주 아라치에게 튀었다. 기업 및 제품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지자 걀국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아라치 관계자는 "이강인과 계약 기간이 2월 말에 만료되는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를 대신해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는 새로운 인물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6년째 이강인을 후원해 온 통신사 KT는 최근 그를 모델로 한 갤럭시S24 프로모션 포스터를 각 매장에서 모두 철거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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