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블루밸리산단 처리수 문제 해결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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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0 07:41  |  수정 2024-02-20 09:26  |  발행일 2024-02-20 제11면
정부 맞춤형 지원 대상에 포함
송전선로 교체 등 전력 확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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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블루밸리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가 정부 맞춤형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블루밸리 산단의 고질적 문제였던 처리수 및 전력 확보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포항시는 최근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에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가 포함돼 총 3가지 핀셋 지원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맞춤형 지원은 △기반시설 지원 대상 확대 △블루밸리 산단 전력 인프라 확충 △부지 평탄화 조기 시행으로, 해당 지원이 완료되면 2차전지 기업들이 더욱 신속하게 블루밸리 산단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포항 블루밸리 산단에는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선도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이들 기업의 처리수를 연안해역으로 배수하기 위한 지하 관로 구축이 필요하다.

하지만 관련 법령인 첨단전략산업법 시행령의 지원 가능 산업기반시설에 처리수 지하 관로가 포함돼 있지 않아 정부 지원 없는 현 상태로서는 적기에 구축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2차전지 처리수 지하 관로를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올 3월 열리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윈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처리수와 함께 부족한 전력도 블루밸리산단이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2025년까지 약 260㎽, 2028년까지는 약 600㎽ 이상의 추가 전력공급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의 송전선로 전선과 변압기로는 필요한 고용량 전력의 원활한 공급이 제한됐다.

이에 정부는 2025년까지 산업단지 인근 65㎞ 구간(신포항~신영일, 양북)의 송전선로를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한 전선으로 교체하고, 신포항변전소에 345㎾ 변압기 1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블루밸리 산단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기관을 지속 방문해 규제 개선을 건의했던 포항시는 이번 정부의 지원을 환영하고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차전지 특화단지를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 클러스터로 조성해 기업들이 마음 놓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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