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동맹휴학' 촉각…대구권 대학도 일부 휴학계 제출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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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0 10:58  |  수정 2024-02-21 07:21  |  발행일 2024-02-21 제6면
교육부 전국 7개 의대 1,133명 휴학계 제출
대구 일부 의대 "휴학계 작성은 있는 듯"…승인 여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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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06년 이후 3천 58명으로 동결됐던 전국 의대 정원이 19년만에 5천 58명으로 증원될 예정이다. 영남일보DB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에 들어가면서 의대를 두고 있는 대구권 대학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구 의대생들 중에서도 집단으로 휴학계를 신청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대학별 기준과 절차에 따라 승인까지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20일 경북대 관계자는 "의대생 수 십 명이 온라인으로 휴학계 신청을 했다고 들었으나, 관련 결재 등의 절차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어서 뭐라 이야기는 하기 힘들다"고 했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는 전자 시스템으로 휴학계를 작성한 의대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오후까지 파악한 결과 216명 중 205명이 휴학 신청을 했다. 다만, 휴학계 제출 및 승인이 되려면 각 대학별로 지도교수 동의 등 선행 절차가 필요하다"며 "동맹 휴학이 실제 이뤄질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의대생들의 단체 행동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에 들어간 상태다.
 

 교육부는 19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7개 의대에서 휴학계를 낸 학생이 1천1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휴학이 허가된 학생은 4명이다. 사유는 군 휴학, 개인 사정 등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6일 차관 주재로 의대를 운영 중인 전국 40개 대학의 교무처장과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동맹휴학에 대비해 철저한 학사 관리를 요청했다.
 

 19일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들 40개 대학 총장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학사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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