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서 '인생 2막' 준비했어요" 지역협력 인재양성 HiVE사업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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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7 06:52  |  수정 2024-02-27 08:12  |  발행일 2024-02-27 제21면
교육과정·활동성과 공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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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문대가 최근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경북전문대 제공>

경북전문대가 지역 사회와 산업체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양성 및 사회 경쟁력 향상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경북전문대가 개최한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성과 포럼'에서 다양한 성과의 결과물을 보이면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HiVE 사업 성과 포럼'에는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회, 교직원, 지역 산업체 및 기관 관계자, 수강생 및 과제별 참가자 등 150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개회식에 앞서 성과 전시회를 둘러보며 △거버넌스 구축 △지역 특화 분야 연계 교육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 운영 등의 활동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개회식에선 △성과 동영상 상영 △환영사 △축사 △HiVE 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 및 재학생 참여 수기 발표가 펼쳐졌다.

재학생 참여 수기 발표에 나선 김지은(호텔외식과)씨는 "코로나로 힘든 시절을 보낸 후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에 겁도 났지만, HiVE 사업 덕분에 다시 시작하는 공부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늦은 나이에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한 것들을 가지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도 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은 씨는 1차연도 HiVE 평생직업교육과정 중 '떡제조 기능사 자격취득 과정'에 참여해 떡제조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22년 호텔외식과(조리가공 특화분야)에 만학도로 입학했다. 입학 후 지역 특화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챌린지 국제 조리대회 국회의원상 수상 △글로벌 스킬업 일본 나카무라 아카데미 제과제빵 실습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영주시 어반버스킹 지역농산물 활용 제품제조 및 판매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성용씨는 특화분야연계 평생직업교육과정 중 조리가공분야 직업교육인 '전통주제조 전문가 과정'에 참여했다. 영주로 이주하여 지역 식재료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고민하던 중 HiVE 사업을 통해 전통주 제조 과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전통주와 요리를 결합한 새로운 메뉴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경북전문대는 HiVE 사업을 통해 신중년이 인생 2·3막을 힘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지역인재양성과 지역사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 창출과 지역-대학의 지속가능성은 물론 동반성장의 잠재력도 제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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