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일부러 찾아와요" 이월드 불꽃쇼 입소문 자자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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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7  |  수정 2024-02-26 18:31  |  발행일 2024-02-27 제2면
지난해 13번 불꽃쇼, 인기 끌자 올해 21번 계획

불꽃쇼 있는 날 입장객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

이월드 주변 식당이나 전통시장에도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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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는 지난 24일 라라랜드 오픈일에 맞춰 불꽃쇼를 진행하는 등 올해 총 21번의 불꽃쇼를 계획하고 있다. 이월드 제공.

대구의 대표 테마파크 '이월드'의 불꽃쇼가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영남권은 물론 호남권에서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대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는 분위기다.

26일 이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불꽃쇼는 어린이날 과 크리스마스 이브를 포함해 총 13번 진행됐다. 최대 7분간 이어지는 불꽃쇼에는 약 2만발 가량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불꽃쇼는 'EWORLD in the Stars(이월드 인더스타)'는 이름으로 신나는 음악에 맞춰 5~6분가량 진행된다. 83타워를 배경으로 쉴 새 없이 피어오르는 오색 불꽃은 대구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힌다.

불꽃쇼가 있는 날이면 입장객은 평소보다 최소 30% 이상 증가한다는 게 이월드 측의 설명이다. 입장객 대부분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이나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최대 50% 이상 많은 입장객이 몰린다고 했다.

이월드는 올해 불꽃쇼 횟수와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보다 8번 늘려 총 21번의 불꽃쇼를 계획하고 있다. 시간도 1분가량 더 늘릴 예정이다. 통상 제대로 된 불꽃쇼를 보여주려면 1분에 1천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꽃쇼 한 번에 수 천만원이 들어가는 만큼 특별한 이벤트나 축제 등에 맞춰 진행한다. 실제 지난 24일 이월드는 벚꽃축제인 블라썸 피크닉의 신규 테마 '라라랜드(RaRa Land)' 오픈일에 맞춰 불꽃쇼를 선보였다.

최용훈 이월드 홍보팀장은 "놀이동산은 물론, 불꽃쇼를 보기 위해 전라도와 부산 등지에서도 많이 찾아온다"며 "불꽃쇼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는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불꽃쇼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불꽃쇼가 있는 날이면 이월드 주변 식당이나 전통시장이 북적인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불꽃쇼를 보러 온 이들이 달서구 맛집이나, 다른 명소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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