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백산' 명성 되찾는다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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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8 07:51  |  수정 2024-02-28 10:18  |  발행일 2024-02-28 제13면
경북 지자체 생태관광 개발 집중
공원 구역 해제로 기반 마련
케이블카·먹거리촌 등 개발

 경북 영주시가 소백산 케이블카를 비롯해 소백산을 활용한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소백산국립공원 영주 지역 1.705㎢가 공원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개발 기반이 마련했기 때문이다.

 시는 해제구역 일원에 산악관광 편의시설을 갖춰 '영주 소백산'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최근 '소백산국립공원 주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용역을 통해 사업대상지 현황 및 여건 분석, 먹거리촌과 숙소 개발 가능성 등 도입 가능 시설 검토와 개발 종합 기본구상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역사문화자원을 비롯한 지역 여건의 면밀한 분석으로 상위계획과 연계 가능성, 예상 문제점과 대책 등 종합적인 분석에 집중한다.

 아울러 시는 휴게시설, 먹거리촌, 체험시설 등 다양한 계획으로 소백산 주변을 머무르는 관광지로 새롭게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손창석 기획예산실장은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공원 구역이 애초 계획보다 더 많이 해제됨에 따라 시민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졌다"며 "앞으로 풍기읍 삼가리 여우 휴게 마당 조성,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소백산 단풍나무류 경관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천혜 관광자원인 소백산을 활용한 관광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환경부가 발표한 소백산국립공원 해제구역 중 영주 지역은 애초 0.19㎢였지만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요구에 따라 1.705㎢로 대폭 확대됐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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