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민생토론회] 尹 "평리뉴타운 주민 하수 악취 문제 해결"

  • 최수경
  • |
  • 입력 2024-03-04 18:47  |  수정 2024-03-04 18:52  |  발행일 2024-03-05 제2면
윤 대통령, 염색산업단지 주변 악취 문제 해결 의지
염색산단 군위 이전 사업 '속도', 하수관로도 정비
대구시, 염색산단 부지 첨단 섬유복합단지로 조성
[포토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한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clip20240304151909
<영남일보DB>
윤 대통령이 4일 대구 염색산업단지 주변 악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염색산단을 2030년까지 조기 이전하는 계획에도 행정절차 단축 등을 통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악취 방지시설 구축 및 하수관로 정비와 관련한 국비 지원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방문해 "대구 서구 도심 산단 인근의 평리뉴타운 주민들이 겪는 하수 악취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힘 써겠다"고 강조했다. 악취 방지시설 개선, 노후 하수관로 관리 강화 등에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악취 해소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면서 대구 염색산단의 이전 사업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염색산단은 악취 발생의 근원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말 대구시가 발표한 염색산단 이전 예정지는 군위군이다. 새로 옮겨갈 염색산단 이전 예정지 면적은 165만2천여 ㎡(약 50만평)이고, 사업비는 5천500억~ 1조5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염색산단이 계획대로 이전되면 염색산단 인근 대구 서북부지역 악취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염색산단이 서구에서 군위군으로 이전하면 대구시는 이곳에 첨단 섬유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하수관로 정비와 관련해선 맨홀, 토구 등 시설개량과 관로 내 퇴적물 준설 등을 통해 하수 악취 차단책을 마련한다. 현재 대구시가 추진 중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총 23개소(신규 사업 5개소 , 계속사업 18개소)로 국비 2천188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6천162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하수 악취관리체계도 구축된다. 정부는 악취 저감시설, 계측기 설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악취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악취 방지시설 설치에는 현재 염색산단 내 13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534억원을 투입, 노후시설 교체작업을 진행되고 있다.시료자동채취장치 설치(6개소), 방취림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