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타지·해외→경북 고교 입학, 전년보다 14.7% 증가…'학령인구 감소 속 대안'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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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9 14:43  |  수정 2024-03-10 15:06  |  발행일 2024-03-11 제9면
총 1천599명으로 작년에 비해 206명 늘어
해외 우수유학생 유치는 경북이 전국 최초
마이스터고·특성화고로의 유입 눈에 띄어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 제공>

올해 경북지역 고교에 입학한 학생 중 다른 지역 및 해외에서 온 신입생이 전년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24학년도 고입전형' 결과에 따르면 다른 지역과 해외에서 온 고교 신입생은 총 1천599명이다. 이는 지난해 1천393명보다 206명(14.7%)이 증가한 것이다.

이들 학생 중엔 해외 우수 유학생도 58명 포함돼 있다.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는 경북이 전국 최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결과가 학령인구 감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특히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로의 유입이 눈에 띄었으며, 이들 학교는 각각 전체 모집 정원의 24.8%, 17.0%를 차지하는 970명의 학생을 유치했다.

직업계 고교로 분류되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가 다른 지역 학생들에게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일반계 고교와 달리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4년간 연속으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항공, 반려동물, 조리 등 미래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학과 개편을 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중론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으로의 유입 증가가 경북 교육 가족의 노력 덕분이라며, 경북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오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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