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유아숲체험원' 이용객 수 늘었다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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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  수정 2024-03-12 07:27  |  발행일 2024-03-12 제11면
개원 초보다 1천명 넘게 증가

5년 연속 목공학교 위탁 운영

11월까지 여러 프로그램 진행

영주 유아숲체험원 이용객 수 늘었다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해 조성된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을 찾는 이용객이 지난 4년간 3만2천명을 넘어섰다.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에서 어린이들이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해 조성한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2020년 7천374명을 시작으로 2021년 7천414명, 2022년 8천703명으로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는 8천993명의 이용객이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이하 체험원)을 찾으면서 지난 4년간 누적 이용객 3만2천484명을 기록했다.

영주시 아지동 일대 2만㎡ 규모로 조성된 체험원은 숲속 산책로를 비롯해 집라인·밧줄 놀이터·모래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가 2019년부터 위탁 운영 중인 이 체험원의 올해 위탁 운영자로 '사회적협동조합 꿈꾸는 목공학교'(이하 목공학교)가 선정됐다. 앞서 2019년과 2020년 위탁 운영자로 선정됐던 목공학교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위탁 운영자로 선정되면서 5년 연속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목공학교는 유아숲지도사 3명을 배치하는 등 지역 아동들을 위한 체험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매월 다른 주제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놀이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월엔 '고유한 숲! 보고, 만지고, 느끼며'라는 주제로 오감 만족 숲 체험을 진행한다. 이어 4월엔 '나무의 심장 소리', 5월 '숲의 변화를 느껴봐요', 6월 '숲속 생물들의 활동', 7월 '숲의 비밀 살짝 엿보기', 8월 '매미가 맴맴', 9월 '곤충과 놀아요', 10월 '씨앗이란', 11월 '고요한 숲으로' 등 다양한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4~6세를 대상으로 정기 이용과 자유 이용으로 나눠 운영한다.

올해는 인력의 탄력적 배치를 위해 평일에만 운영한다. 오전반 10~12시, 오후반 1~3시엔 정기 이용 시간으로 설정하고, 오후 3시 이후엔 자유 이용 체험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 이용의 경우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 교육기관 참여 모집, 총 44개 기관이 일주일에 한 번 또는 2주에 한 번, 한 달의 1번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평일 오후 3~5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자유형은 유아를 둔 가족 단위 대상으로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이용료는 모두 무료이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체험원에서 계절별 달라지는 숲속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달 다른 주제의 숲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아동친화도시 영주에서 자연과 공감하면서 유아들의 신체·정서적 발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문수면에 있는 '꿈꾸는 목공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은 체험관 위탁 운영뿐만 아니라 목공체험과 목공체험지도사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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