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도태우 재검토 두고 "과거 발언 탓에 공천취소? 자유민주 정당 아니다"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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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09:54  |  수정 2024-03-12 09:59  |  발행일 2024-03-12
도 예비후보, 5·18 관련 과거 발언으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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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구 중남 선거구 도태우 예비후보의 공천을 재검토를 두고 당을 비판했다.

12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민주 정당에서 경선으로 공천 확정된 사람을 과거 개인 생각을 이유로 공천 취소 한다면 그건 자유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럴 바엔 애초에 경선에서 탈락시켰어야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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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이어 홍시장은 "민주당에 있으면서 우리를 온갖 비난과 비방까지 한 사람들도 단수 공천하고 좌파출신 인사도 영입해 공천을 주면서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힌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적었다.

또 "세월호 막말 했다고 공천취소 했으나 법원 가처분으로 공천취소가 취소되고 선거 망치고 후보자 망친 일을 벌써 잊었나?"라며 "그건 이미 시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끝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은 경선 결과 발표로 후보자가 확정됐고 최고위 의결은 확인행위에 불과하다는걸 법조인 출신이 모르는바가 아닐텐데"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은 도태우 예비후보에 대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도 예비후보는 과거 유튜브 방송 등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사실 등이 알려졌다. 도 예비후보는 이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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