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가락시장 주5일제 시범운영'에 우려의 목소리 전달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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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3 16:32  |  수정 2024-03-13 16:32  |  발행일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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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이병환 성주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등 성주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시범사업에 대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서울 가락시장 주5일 시범운영과 관련해 지역 농산물의 가격이 하락하는 등 농민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13일 성주군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방문해 농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김성우 성주군의회 의장, 강만수 도의원, 군의원 7명, 지역농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 대표 등 이해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산지의 입장과 의견을 전달했다.

실제 지난 2일 가락시장 주5일제 제3차 시범휴업일에는 저장성이 낮은 상추·깻잎 등 휴장일 전후 반입량이 급증해 전일 대비 각 17.4%, 12.3% 하락해 가격 하락 우려가 현실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외도 물량 쏠림으로 kg당 가격은 2월 29일 1만770원 대비 3월 1일 14%(9천260원) 하락하였고, 휴장일 이틀 이후 3월 4일 휴장 직전일 대비 21.1% (7천310원) 급락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참외 작황이 좋지 않아 농가의 고통이 상당하며, 현재 생산량 저하, 출하처 감소, 가격 하락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중도매인의 노고와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나 산지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며 당부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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