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유소 기름값 8주만에 꺾여…휘발유 L당 1.6원·경유 1.3원↓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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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6 11:03  |  수정 2024-03-16 11:08  |  발행일 2024-03-16
다음주 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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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월부터 오름세를 이어오던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주춤해졌다. 1월 셋째 주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대구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39.2원으로 전주보다 0.1원 올랐다. 휘발유와 함께 1월 다섯째 주부터 6주간 상승세를 이어온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539.7원으로 직전 주 대비 0.4원 하락했다.

기름값
2024년 01월 1주 ~ 2024년 03월 2주 대구 주유소 휘발유 가격. 오피넷 제공

대구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608.4원으로 직전 주보다 1.62원 내렸다. 경유 역시 1천507.52원→1천506.27원으로 1.25원 떨어졌다. 대구지역 휘발유 및 경유 평균 가격은 1월 셋째 주 각각 1천516.10원, 1천426.37원까지 내려간 이후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여왔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647.8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9.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석유 공급 부족 경고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치 상향,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8달러로 직전 주보다 0.3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3달러 상승한 94.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1달러 오른 102.3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최근 2~3주간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다음 주에는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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