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명산 출렁다리<사진>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 IC에서 내려서면 코앞에 있다. 문경의 진산 주흘산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다가서는 곳이다. 문경읍 전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봉명산 트레킹로드 조성 사업의 하나로 만든 출렁다리는 아직 정식 개장을 하지는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이면 제법 북적이는 곳이 됐다.
폭 1.5m 길이 160m의 출렁다리는 봉명산 능선을 따라 땅에서 25m 높이에 설치됐다. 문경온천지구에서 하천을 건넌 지점에서 시작하는 출렁다리 가는 길은 꽤 가파른 370여 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고 다시 출렁다리 주탑의 130여 계단을 넘어야 한다. 내려오는 길은 서울대병원 인재원 코스 등 3곳이 있다. 아직 안내판이나 주변 정비 등이 미흡한 것이 흠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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