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와이서 경북 스마트팜 교육 배우러 오다

  • 손병현
  • |
  • 입력 2024-03-25 08:41  |  수정 2024-03-25 09:49  |  발행일 2024-03-25 제19면
호놀룰루지역 교육감·교장 등 방한
자급자족 프로그램 운영 벤치마킹
도내 농업계고 총 3차례 현장 견학

하와이
미국 하와이주 교육감과 농업 교육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경북 농업과 스마트팜 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도내 농업계고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의 농업 교육과 스마트팜 교육을 배우기 위해 미국 하와이에서 왔습니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지역 교육감과 초·중·고 교장, 농업교육 업무 담당자 등으로 이뤄진 방문단이 지난 20일 경북 농업 교육 현장을 찾았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의 방문은 선진화된 경북 농업교육과 스마트팜 교육 현장 견학을 위해 마련됐다. 또 하와이주 자급자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경북 농업교육을 벤치마킹하고 교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하와이주 교육부와 농업교육, 농업 기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총 1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오전 안동에 있는 한국생명과학고를 방문해 '경북 농업 청년 리더 양성 사업' 등의 운영 사례와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후엔 상주 한국미래농업고를 방문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융·복합 농업과 4차산업 기술력을 더한 스마트팜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시설과 10차 산업 교육 과정을 살펴봤다. 방문단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총 3차례 선진화된 경북 농업교육과 스마트팜 교육 현장을 견학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북교육청과 미래 신산업 분야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북교육청과 하와이주 간의 교육 협력과 교류가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북 농업교육이 세계 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27일(한국생명과학고, 김천생명과학고)과 다음 달 3일(김천생명과학고, 한국미래농업고) 2, 3차 방문이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