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 신세계백화점 제공 |
서울 강남을 홀린 신세계백화점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가 마침내 대구에 온다. 스위트 파크는 디저트·베이커리를 하나의 매장에서 맛볼수 있는 '브레드 셀렉션'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8월 중 지하 1층 식품관에 스위트 파크 오픈을 목표로 현재 리뉴얼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지하 1층 식품관 부분 리뉴얼 공사를 하고 있다. 식료품 판매 면적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F&B(식음료) 매장을 늘리는 작업이다.
식품관은 지난달(2월) 리뉴얼이 완료된 와인, 건강 관련 일부 매장부터 오픈했다. 이어 다음달 푸드마켓, 델리, 건강 일부 매장을 연다. 오는 7~8월엔 스위트 파크를 추가오픈해 식품관 리뉴얼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대구신세계백화점에 들어설 스위트 파크의 규모는 1천322~1천652㎡(400~500평)이다. 강남점의 3분의 1수준이라 그리 크지 않지만, 콘셉트는 '스몰 럭셔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국내외 유명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하나의 매장에서 모두 맛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마련되는 셈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달 15일 5천289㎡(1천600평) 규모로 스위트 파크을 오픈했다. 벨기에 왕실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파리의 줄 서는 빵집 '밀레앙', 부산의 베이커리 전문점 '초량온달' 등 국내외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베이커리 전문점 40여개가 들어서 있다.
오픈 한 달여 만에 140만여명이 다녀갔고, 디저트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201% 늘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모든 상황을 열어놓고 리뉴얼 작업을 하는 만큼 다양한 계획이 나오고 있다"면서 "스위크 파크가 입점하면 그 규모는 400~500평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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