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도 '킬러문항' 배제…EBS 연계체감도 높인다

  • 노진실,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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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8 11:45  |  수정 2024-03-28 15:19  |  발행일 2024-03-28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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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이뤄진 2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3학년 학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지를 전달하고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채 출제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서도 교육부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 출제를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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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2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문제집을 풀고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또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평가원은 밝혔다.

6월과 9월에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해 수험생들에게 적응할 수 기회를 제공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한다는 계획"이라며 "또 전 영역·과목을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수능 시행 세부계획은 7월 1일 공고될 예정이다. 응시원서 교부·접수 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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