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대격전지 경산 주말유세로 후끈 달아올라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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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31 17:29  |  수정 2024-04-01 07:31  |  발행일 2024-04-01 제4면
조지연주말유세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수성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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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부인 장인숙씨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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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경산공설시장에서 한 시민과 포옹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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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경산공설시장을 찾은 한 시민과 악수를 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총선 첫 주말을 맞은 31일 대구경북 최대 격전지인 경북 경산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경산공설시장에서 맞붙었다. 조 후보는 무소속 복당 불허, 최 후보는 지역발전론을 내세웠다. 빨간색과 흰색 점퍼를 입은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자신의 후보 연설에 박수와 구호를 외치며 5일 장을 들뜨게 했다.

먼저 유세에 나선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는 "(아버지가)돈도 백도 없다. 오로지 한단계 한단계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성장해온 청년"이라며 "경산에서 새로운 정치를 하고 싶다. 일을 하고 싶다.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이어 "경산을 미래반도체 수도를 만들겠다. 이를 할 수 있는 후보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만이 가능하다.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서라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수성을) 후보는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겨낭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약속은 무소속 복당은 없다"며 "조 후보는 박근혜 윤석열 두 분의 대통령이 아주 관심이 많은 후보다. 박근혜 대통령이 무척 좋아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흰색 점퍼를 입은 지지자들과 함께 유세에 나선 최경환 무소속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 탄압에도 살아 돌아온 시민의 부름을 받고 다시 돌아왔다"며 "당선되면 경산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남은 힘을 경산발전,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다 바치겠다"고 우회적으로 복당 의사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장터에 나온 유권자들과 상인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2000년대 처럼 경산이 다시 발전하느냐 아니면 멈춰서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경산의 지도를 다시 바꿔 예산 3조원, 일자리 창출 3만개, 인구 30만명의 자족도시의 경산르네상스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이를 위해 100만평 규모의 국가산단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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