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대통령 탈당 요구한 함운경에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이탈? 근본 없어"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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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1 12:45  |  수정 2024-04-01 12:51  |  발행일 2024-04-01
함운경, 의료개혁 비판하며 "정치 손 떼라"

홍준표 대구시장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洪, 대통령 탈당 요구한 함운경에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이탈? 근본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쇠귀에 경 읽기"라며 탈당을 요구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하나"라며 함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함 후보는 윤 대통령 담화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오늘 대담을 들으면서'라는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 떼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만 집중하시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자 홍 시장 역시 페이스북에 "근본 없이 흘러 다니다가 이 당에 들어와서 주인행세"라며 "능력이 안 돼 선거에 밀리면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읍소라도 하라"고 일갈했다.

함 후보는 과거 '86 운동권 대부'로 통했으나 현재는 '운동권 저격수'로 불리며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洪, 대통령 탈당 요구한 함운경에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이탈? 근본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홍 시장은 이를 두고 "대통령 탓하며 선거 하는 여당 후보치고 당선되는 거 못봤다"며 "지면 모두 보따리 싸야 할 사람들이 선거 이길 생각은 않고 대통령 탓할 생각으로 선거하면 그 선거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당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앞서 홍 시장은 같은 날 윤 대통령의 담화 직후 "설득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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