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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산마늘<남부지방산림청 제공> |
남부지방산림청이 산촌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울릉도 성인봉 주변 국유림 일원에 자생하는 산마늘·전호 등 산나물류 일체를 지역 주민에게 양여키로 했다.
양여사업은 2년 이상 울릉도에 거주한 주민 중에 울릉군산림조합을 통해 산나물 채취를 신청한 680여 명을 대상이며, 오는 20일까지 1인당 하루 20㎏까지 채취할 수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나물 양여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단기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나물 채취 중 실족 및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2011~2022년·26건)를 방지하기 위해 채취자를 대상으로 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최영태 청장은 "희귀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된 산마늘 자원의 보호와 무분별한 남획 및 뿌리채취, 불법 임산물 채취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 및 자체단속을 계획해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남부지방산림청은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산불 예방과 울릉도의 우수한 산림자원 보존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도 당부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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