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육아유연근무제 도입 중소기업 '운전자금' 최대 5억까지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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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5 16:52  |  수정 2024-04-05 16:53  |  발행일 2024-04-05
기존 업체는 최대 3억… '우대업체'는 최대 5억 융자 추천
경북도'저출생과 전쟁'… 동참 업체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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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들어선 장수농공단지.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에 맞춰 육아유연근무 지원 업체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업체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지역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에 운전자금을 빌려주고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최근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시는 육아유연근무제를 도입한 지역 중소 기업을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업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육아유연근무제는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 전후 휴가, 육아재택근무, 육아시간 선택제, 배우자 출산 휴가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업체는 고용보험 사이트(육아휴직, 육아기근로시간단축, 출산전후휴가) 및 업체 자체발급(육아재택근무, 육아시간 선택제, 배우자 출산휴가) 내역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제도를 도입해 추진한 업체로 확인돼 우대 업체로 인정받을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운전자금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중소기업은 매출액 규모에 따라 최대 3억 원까지만 가능하다. 융자 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대출금리의 4%까지를 지자체가 지원한다.

운전자금 융자 신청은 추천 가능액 소진 시까지 연중 신청 가능하며 '경상북도 중소기업육성자금(www.gfund.kr)'을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또는 영주시청 기업지원실(054-639-6123)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육아유연근무 업체 지원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저출생과 전쟁에 동참하는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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