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PK·TK, 이재명은 수도권…與野 마지막 토요일 일정은?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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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6 11:39  |  수정 2024-04-06 15:04  |  발행일 2024-04-06
한동훈 PK 거쳐 저녁 대구 동성로, 이재명 수도권 초접전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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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에서 서일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대표의 4·10 총선 앞 '마지막 토요일' 행보는 서로 엇갈렸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텃밭 다지기'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수도권 격전지 총력 지원'을 선택했다.

먼저 한 위원장은 6일 오전부터 부산·울산·경남(PK) 격전지를 돌면서 이번 총선 주요 승부처인 '낙동강 벨트'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한 위원장은 오전 10시 경남 거제 고현사거리에서 있었던 유세 지원을 시작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창원 진해구, 부산 강서구·사하구·북구·해운대구·기장군, 양산과 울산 동구·남구 등지를 차례로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은 대구경북(TK)에서 계획돼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40분쯤 TK 최대격전지 경산을 찾아 조지연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후 곧장 대구로 이동, 오후 8시 30분쯤부터 동성로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보수 텃밭' TK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대구 지역 국민의힘 후보 전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대적 유세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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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에서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이 대표는 이날 수도권 격전지 위주로 돌고 있다. 서울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로 일정을 시작한 이 대표는 이후 경기 부승찬(용인병) 후보와 엄태준(이천) 후보를 돕는다. 이어 경기 양평군에서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와 격전을 벌이는 최재관(여주-양평)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뒤 박윤국(포천·가평), 남병근(동두천·양주 연천을), 박상혁(김포을) 후보 유세 지원에 차례로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지지율 5%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나타내는 전국 초접전 지역구의 상당수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 일정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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