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민주당 운동원 "국힘 도의원에게 폭행 당했다" 주장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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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14:41  |  수정 2024-04-09 14:46  |  발행일 2024-04-09
민주당 운동원이 '표찰 없이 선거 운동' 지적
국힘 도의원 주먹 휘둘러, 피하려다 넘어져 부상
해당 도의원 "사실무근, 무고로 고발하겠다" 반박
'폭행·고발전 등 선거 막판 과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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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영주-봉화-영양) 측 윤옥식 더불어민주당 영주-봉화-영양 선거구 선대본부장이 영주경찰서에서 고발장을 접수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4·10 총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경북 영주 지역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선거 운동원 간 폭행 시비 논란으로 고발장이 접수되는 등 선거 막판 과열 양상을 보인다.

영주-봉화-영양에 출마한 박규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선거운동원 A씨가 9일 영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B경북도의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무고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A씨는 "지난 3일 영주 풍기장날 선구 유세 현장에서 B의원이 표찰을 착용하지 않은 채 선거운동을 한 것을 지적하고 사진을 찍으려 하자 B의원이 주먹을 휘둘렀다"며 "이를 피하려다가 평상에 다리가 걸려 넘어져 전치 2주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후 고발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B의원의 패륜적 행동에 모멸감을 느끼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고 B의원의 의원직 사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B의원은 "폭행한 사실이 없고, 손끝 하나 건드린 적 없다"며 "무고로 고발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관련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며"주변을 촬영한 영상 등을 확보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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