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올해 1차 추경안 1천904억 편성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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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16:21  |  수정 2024-04-15 16:22  |  발행일 2024-04-15
본예산 포함 5조 6천445억…늘봄 확대
오는 23일 도의회서 심의·의결…내달 3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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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도교육청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이하 추경안) 1천904억 원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본예산 5조4천541억 원을 포함하면 올해 경북도교육청의 총예산 규모는 5조6천445억 원으로 늘었다.

1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세입 예산은 보통 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593억 원과 자치단체 이전수입 724억 원, 기타 이전수입 24억 원, 자체 수입 337억 원, 전년도 이월금 826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 600억 원 등이다.

세출 예산은 늘봄 확대를 비롯해 디지털 교육 등 국정과제와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교육 수요를 반영하는 한편, 법정 의무 지출 경비를 우선 확보했다. 아울러 연도 내 집행 여력을 자세히 검토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시설 사업의 집행 여건을 분석, 이·불용이 예상되는 사업은 과감히 감액해 필요 사업에 재원을 재배분했다. 또 앞으로의 재정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기금 전입금을 축소해 재정 건전성 강화에도 노력했다.

이번 추경안은 △따뜻함을 더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 사업 △미래를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개선 사업 △교원 교육 활동 보호 및 처우개선 사업 등으로 나눠 투입될 예정이다.

'맞춤형 복지 지원 사업' 예산은 △늘봄 학교 운영(246억원)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25억원) △방과 후 자유수강권(55억원) △졸업앨범비(14억원)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비(4억원)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 구축(13억원) 사업 등을 반영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은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65억원) △자율형 공립고(10억원) △책임 교육 학년 지원(26억원) △한국어 교육 기반 국제교류(11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은 △그린 스마트스쿨(121억원) △공간혁신(50억원) △내진 보강(156억원) △석면 제거(246억원) 등 학교시설 확충과 환경개선 사업 등에 1천69억 원을 투입한다.

'교원 교육 활동 보호 및 처우개선 사업'은 교육 활동보호센터 운영(7억원)과 교원 담임수당, 보직 수당, 특수 교육 수당을 비롯해 교장·교감 직급 보조비 인상분을 반영, 교원 인건비 172억 원을 증액했다.

장중찬 경북교육청 예산정보과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한 이번 추경은 도내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최고의 학습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원활한 예산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346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3일 확정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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