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비상벨' 안전 도우미 역할 톡톡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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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1 18:03  |  수정 2024-05-01 18:03  |  발행일 2024-05-02 제10면
경북교육청, 도내 8개 학교 설치해 효과
비상벨
경북교육청이 특수학교 장애 학생 위기 행동 시 안전을 위해 설치한 비상벨.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장애 학생의 위기 행동 대처 및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특수학교 비상벨'이 학교 구성원과 학생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교 비상벨 설치 사업은 장애 학생의 도전 행동과 위기 행동이 발생할 수 있는 교사의 인권 보호와 학생의 안전을 위해 추진됐다.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12월 도내 8개 특수학교에 학급당 400만 원을 투입해 설치한 '비상벨'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주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에게는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신뢰감도 높였다는 평가다.

비상벨을 설치한 포항명도학교에선 장애 학생의 도전 행동 발생과 응급상황 시 각 교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통해 보건 교사, 보안 담당자 등에 대한 신속한 도움 요청이 가능해다.

특히 학생의 무단 교출 발생 시 각 교실에서 호출 버튼을 누르면 경비실과 배움터지킴이실에 호출 벨이 전파돼 학생의 신변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또 경산자인학교에서는 중고등부 장애 학생들의 도전 행동 발생 시에 비상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비상벨 사용 방법과 대처방안, 행동 요령 등을 연수와 함께 진행한 모의 훈련에는 전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비상벨 시스템의 주기적인 점검과 알림판 업데이트, 부품과 배터리 교체 등 안전 관리에 대한 지도와 안내를 지속해서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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