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당적 갖고 편파된 의장, 꼭두각시 불과"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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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6 07:44  |  수정 2024-05-06 07:44  |  발행일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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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한쪽 당적을 계속 가지고 편파된 행정과 편파된 의장 역할을 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기 국회의장 후보들이 정치적 중립보단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는 와중이라 김 의장의 발언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김 의장은 MBN 인터뷰에서 "조금 더 공부하고 우리 의회의 역사를 보면 그런 소리 한 사람 스스로 부끄러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2002년에 정치 개혁을 하면서 적어도 행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감독하려면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해서 영국 등의 예를 들어 국회의장이 당적을 안 갖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2일 '채상병 특검법' 표결과 관련해 자신을 압박했던 데 대해서 "요새 너무 성질들이 급해졌는지 아니면 팬덤정치, 진영정치 영향으로 '묻지마 공격'하는 게 습관화가 돼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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