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전국팔도서 다모인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성료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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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6 20:04  |  수정 2024-05-06 20:05  |  발행일 2024-05-07 제10면
6일 폐막식을 끝으로 사흘간 축제 일정 마무리
과거와 현대의 소통…도시를 가득 채운 '선비의 신바람'
드론쇼
지난 4일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식에서 문정둔치 밤하늘을 배경으로 500대의 드론이 공연을 펼쳐지고 있다. <영주시 제공>
퍼레이드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행진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4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6일 폐막식을 끝으로 선비 문화도시 영주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사흘간의 축제 일정이 마무리됐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지역 곳곳은 선비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선비 문화 도시 영주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 2'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문정둔치 일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축제 첫날 지역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 외국인 참가팀 등 500여 명이 다양한 선비 복장으로 약 1.6km 구간 이어진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는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문정둔치에서 열린 개막식에선 축제의 주제공연과 교지전달 퍼포먼스에 이어 5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어린이날인 5일에는 궂은 날씨에도 △경북 도립국악단과 국악인 박애리의 공연 △이창호 국수의 지도대국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댄스파티 △어린이 태권도와 합창단 공연 등 특별 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축제 기간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선 △지역 특산물 플리마켓 △전통놀이 △전통공연과 붐업 퍼포먼스 △염색체험과 목공예 체험 등이 마련됐다.


또 선비세상에선 △어린이 선비 과거시험을 비롯해 열기구, 캠크닉 체험 등이 마련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이 펼쳐졌다.


끝으로 축제 마지막 날인 6일 폐막식에서는 '선비&아트 공모전 시상식'과 전설의 그룹 '아바'의 헌정 그룹인 '아바걸스' 등의 축하 공연으로 흥겨운 무대가 펼쳐지면서 축제가 막을 내렸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정신문화 축제"라며,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현대적 의미의 선비정신을 새롭게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인 선비 정신을 되새기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2008년부터 열리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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