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통해 동료와 소통하고 건강도 챙겨"…제17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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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4  |  수정 2024-05-14 08:21  |  발행일 2024-05-14 제18면
대구교육청 '달려라 하니'

퇴근 후 연습 통해 의지 다져

전문가 마라톤 수업 듣기도

러닝 통해 동료와 소통하고 건강도 챙겨…제17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대구시교육청 마라톤 동아리 '달려라 하니'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달려라 하니 제공>

"마라톤으로 즐겁게 소통하고, 건강도 챙겨요~"

대구시교육청의 마라톤 동아리 '달려라 하니' 팀원 등 20여 명이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5㎞와 10㎞ 부문에 참가한다.

'달려라 하니'는 엄마를 여의고 어렵게 살아가던 소녀가 육상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내용의 인기 만화 제목에서 따온 팀명이다. 이번 대회에는 교육청 다양한 세대와 연령층,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이 마라톤을 좋아하는 한마음을 가지고 참가한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퇴근 후 마라톤 연습을 해왔다. 또 전문가를 초빙해 '마라톤의 기본'에 대한 수업을 듣기도 했다. 업무적으로만 마주쳤던 직원들이 달리기를 함께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숨이 턱까지 차고 힘들 때도 있지만, 동료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격려하며 완주했을 때 정말 큰 감동을 느껴요." 달려라 하니 팀원들은 마라톤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입을 모았다.

마라톤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업무와 일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장거리를 완주함으로써 느끼는 성취감을 통해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도 더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거나 건강 관리를 하기도 한다.

대구시교육청 백정보 주무관은 "처음엔 완주가 힘들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개인기록을 10분이나 단축한 직원이 있다"며 "저도 불의의 사고로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재활을 해야 했지만, 열심히 훈련한 덕에 지금은 장거리도 거뜬히 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철한 주무관은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건강이 훨씬 좋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이후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장거리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있다"며 마라톤 사랑을 표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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