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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파워풀 스타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채승훈 THN 대표이사, 홍준표 대구시장,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조호준 영풍 전무. <대구시 제공> |
'제2의 엘앤에프'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대구시 파워풀 스타기업에 <주>덴티스(임플란트)·<주>THN(차부품)·<주>영풍(식품)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2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파워풀 스타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파워풀 스타기업제도는 2024년~2026년까지 대구에 200억원 이상 투자 또는 투자 예정인 기업을 발굴, 지역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구시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이고, 대구지역산업진흥원이 참여기관으로 힘을 보탠다.
이번에 파워풀 스타기업에 선정된 덴티스(대표 심기봉)는 2005년 설립된 치과 임플란트 전문 제조사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현재 덴탈 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 분야를 아우르는 병·의원 의료기기 생산기업으로 성장했다.
덴티스는 동구 율암동 일대에 22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하고, 생산 자동화 공정을 확충하고 있다. 첨단 물류 시스템을 통해 물류 공간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성도 강화했다. 단순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아닌 치과의들의 개원부터 진료 시작까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지향한다.
THN(대표 채승훈)은 '자동차의 혈관'으로 불리는 와이어 하네스를 비롯해, 차량용 전장 제어모듈 및 친환경차·자유차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지역 내 공장 신축 및 생산설비 확장에 267억원을 투자한다.
떡볶이, 부침개 등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온 농업회사법인 '영풍'은 대구에 434억원을 투자한다. 곳곳에 분산된 사업장도 통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밴딩머신, 무인 조리용 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이들 3개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천10억원, 근로자는 347명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파워풀 스타기업들에△ 3년간 R&D 과제 기획 △사업재편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사업비(연간 1억~1억5천만원)△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 시 가점△대구은행 대출한도 상향△ESG 경영 컨설팅 등 '올-라운드 패키지형' 지원을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파워풀 스타기업이 미래 100년 대구 경제를 이끌어나갈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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