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생 단체에 대화 제안…대구경북 의대 수업 여전히 차질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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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19:12  |  수정 2024-05-21 19:17  |  발행일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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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 <영남일보DB>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생 단체에 두달여 만에 재차 공개 대화를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는 의대 학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의대협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여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교육부로 답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의대협이 답변할 수 있는 담당자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 등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교육부가 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대화가 성사되지 못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총 40개 의대 중 수업을 재개한 대학은 37개교다. 각 대학은 학생들이 유급 등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탄력적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을 멈추고 학업에 복귀해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 교육부와 의대협 간 대화 시기나 주제, 공개 여부, 참여 규모 등은 학생들과 의사를 조율해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학교육 선진화의 중심에 우리 의료계의 미래인 학생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주제, 방식 등을 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 의견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권 의대 대부분은 여전히 의대 수업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대를 운영하는 대구경북권 한 대학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동안 차질을 빚어온 의대 수업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대학 관계자도 "아직 의대 수업이 정상화됐다고 보기에는 어렵고, 대학에서도 조심스레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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