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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에 문을 연 키즈파크 '메타시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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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에 문을 연 키즈파크 '메타시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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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은 7층에 나이키의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매출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가족 단위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지역 최대 규모의 키즈파크를 오픈했다. 골프용품 편집매장도 새로 선보였다. 올 하반기에는 가성비 패밀리레스토랑도 문을 열 계획이다.
2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백화점 5층에 문을 연 키즈파크 '메타시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약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지역맘카페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이용 후기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엔 오픈 한달도 안돼 메타시티 이용자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 자녀와 보호자를 포함해 하루 평균 770명이 다녀간 것. 어린이날이 포함된 연휴(5월3일~6일)엔 5천명이 이용했다.
메타시티 인기는 백화점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메타시티 오픈과 함께 기존 9층에 있던 아동·유아 매장을 5층으로 이전하면서 매출이 신장됐다. 롯데백화점측은 "키즈카페 오픈 후 아동·유아 상품군 매출이 40% 이상 늘었다"고 했다.
키즈파크와 비슷한 시점에 문을 연 골프용품 편집매장인 '골프존마켓(6층)'도 인기다. 골프존마켓엔 핑,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 젝시오 등 20여개의 클럽과 PXG, 풋조이, 볼빅 등 30여개 골프용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최신식 GDR프로그램을 갖춘 시타실도 마련했다. 고객에게 맞는 클럽도 추천해 준다.
MZ세대를 겨냥한 스포츠 콘텐츠도 확대했다. 7층엔 나이키의 모든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이키 라이즈'를 리뉴얼 오픈했다. 총 1천190㎡(360평)면적으로 기존 매장 대비 4배 가량 확대했다. 축구인들의 수요를 반영, 유럽 명품 클럽 및 국가별 유니폼 등 풋볼라인 상품 구성비를 20%로 늘렸다. 특히 지난달 21일 10층에 문을 연 풋살장 '로꼬 풋살 스타디움'은 풋살 동호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직장인 이모(대구 북구)씨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깨끗하다. 무엇보다 간편하게 휴대폰 앱을 통해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어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했다.
오는 8월엔 애슐리퀸즈 입점도 예고돼 있다. 애슐리퀸즈는 4인 가족이 10만원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조용욱 대구점장은 "지난 3월 리빙상품군 리뉴얼을 시작으로 지역 최대 규모의 키즈카페인 메타시티, 초대형 나이키 매장 라이즈 등 인기 브랜드를 대거 보강했다 "며 "매력적인 매장이 될 수 있도록 인기 유명 브랜드 유치, 쇼핑환경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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