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내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은 2천976가구로 나타났다. <영남일보DB> |
지난해 말 기준, 대구경북 내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은 2천976가구로, 전국 3.2%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8만9천784명)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1천453가구다. 전체 주택의 0.48%에 해당한다. 6개월 전보다도 4천230가구(4.8%) 늘었다.
국적별로 중국인 소유가 5만328가구(5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인 2만947가구(22.9%), 캐나다인 6천89가구(6.7%), 대만인 3천284가구(3.6%) 등 순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은 수도권에 73.0%, 지방에 27% 분포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도 소재 주택(3만5천126가구·38.4%)이 가장 많았고, 서울(2만2천684가구·24.8%), 인천(8천987가구·9.8%)이 뒤를 이었다.
지역에서는 충남(5천351호), 부산(2천947호)이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의 경우 각 1천258가구(1.38%), 1천718가구(1.88%)로, 전체 외국인 보유 주택의 3.2%에 그쳤다.
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2억6천460만1천㎡다.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의 경우,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 증가 폭이 둔화한 이후 지금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경우 미국인 보유 면적이 5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인(7.9%), 유럽인(7.1%), 일본인(6.2%)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토지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67.6%)가 가장 많았고, 공장용지(22.2%), 레저용지(4.5%), 주거 용지(4.1%) 순이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